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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봄의 기운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전남 보성인데요, 이맘때면 어김없이 차향이 가득한 보성 다향 대축제가 펼쳐집니다.
올해로 4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분들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 힐링이 필요한 도시인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축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보성 다향 대축제의 기간, 행사 내용, 그리고 현장에서 놓치면 아쉬울 체험까지 소개해드리겠으니 약 3분간의 시간을 내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시간이 바쁘시어 빠르게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하여 알아보실 분은 아래의 버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축제 기본정보 알아보기
- 축제기간: 2025년 5월 2일(금) ~ 5월 6일(화)
- 장소: 한국차문화공원 및 보성읍 일대
축제는 5일간 이어지며, 차밭이 펼쳐진 자연 속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는 보성군, 주관은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에서 맡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 봄 축제로 꾸며집니다.
보성은 국내 최대 차 생산지로, 이곳의 차 문화와 정신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바로 이 축제입니다.
보성 다향 대축제, 어떻게 시작됐을까?
축제는 1985년 ‘다향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차 수확을 기원하는 제사를 중심으로 찻잎을 따고, 차를 직접 만드는 소규모 행사였으나, 해마다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2009년에는 공식 명칭을 ‘보성다향대축제’로 변경하고, 전국 규모의 차문화행사로 거듭났습니다.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 축제로 평가받으며 매년 수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2025년 축제 일정 및 주요 프로그램
올해 축제에서도 다양한 테마와 즐길 거리들이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 5월 2일: 보성군민의 날
- 5월 2일~3일: 남도전국합창경연 페스티벌
- 5월 3일: 보성녹차마라톤대회 (08:00~16:00)
- 5월 3일~5일: 보성댄디라이브콘서트
- 5월 4일~6일: 서편제보성소리축제
-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 체험행사
- 5월 3일~5일: 임일삼찰쭉문화행사
축제는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서, 직접 참여하고 몸으로 체험하는 콘텐츠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부스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보는 것도 좋습니다.
차 향기 가득한 체험, 직접 즐겨보세요
보성 다향 대축제의 핵심은 바로 차 체험입니다.
- 한국명차선정대회
-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 찻잎따기 체험
- 전통 방식의 차 만들기 등
직접 찻잎을 따보며 녹차의 신선함을 느껴보고, 차를 덖으며 차 한 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록빛 차밭 한가운데에서 마시는 따뜻한 한 잔의 차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힐링이 되어줄 것입니다.
보성의 전통과 감성을 담은 문화공연
보성이라는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는 판소리와 전통 민요가 펼쳐지며, 지역 문화예술의 멋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보성댄디라이브콘서트에서는 감각적인 현대 공연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임일삼찰쭉문화행사 역시 지역 정서를 담은 테마 행사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차밭 따라 걷는 힐링 여행
보성은 축제 외에도 그 자체로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 한국차박물관, 봇재 등 주변 명소를 함께 둘러보면 여행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특히 초록빛 차밭을 걷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한 평온함과 쉼을 마주하게 됩니다.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보성은 잊을 수 없는 봄날의 기억을 선물해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2025 보성 다향 대축제는 단순히 차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사람과 자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이자, 진심을 나누는 축제의 현장입니다.
차향이 퍼지는 바람 속에서 나만의 속도를 되찾고 싶다면, 이 봄, 보성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차 한 잔에 담긴 따뜻한 여유와 함께, 진정한 쉼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